vol.18 추분
님, 드디어 가을이 왔습니다. 세시 풍속 속담에 ‘덥고 추운 것도 추분과 춘분까지’라는 말이 있지요. 예로부터 춘분은 겨울 추위가 풀리는 때로, 추분은 여름 더위가 물러나는 때로 여겨졌습니다. 낮과 밤의 길이가 거의 같아지는 지금, 바람은 차가워지고 해는 짧아져 어느새 가을 한가운데에 들어섰음을 느끼게 됩니다.
추분은 옷장을 정리하며 지난 여름을 돌아보고, 다가올 추석을 준비하기 좋은 절기입니다. 선물할 것도, 정리할 것도 많은 시기이니 오늘 추천드리는 제품으로 두 가지 마음을 모두 채워보세요. 이미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새로운 활용법을 찾아보는 즐거움도 더해집니다.
옛사람들은 추분에 ‘노인성제(老人星祭)’를 지내며 무병장수를 기원했다고 합니다. 풍성한 가을걷이와 함께 맞이하는 추석, 가족과 함께 건강을 기원하며 따뜻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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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미상, <일월오봉병 日月五峯屛>, 섬유-견, 19세기 중후반, 국립중앙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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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그림은 필자 미상의 일월오봉병입니다. 다섯 봉우리에 해와 달, 푸른 소나무와 물결이 어우러진 화면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오래도록 화평과 장수를 기원하던 상징의 세계를 담고 있습니다. 해는 양, 달은 음을 상징하며, 두 빛이 나란히 그려질 때에는 “천하가 화평하고 위아래가 창성하며, 오래도록 장수한다”는 뜻이 담깁니다. 다섯 봉우리는 오행을, 산과 물은 양과 음의 기운을, 사철 푸른 소나무는 장생의 바람을 품고 있어요. 왕의 자리 뒤를 지켰던 이 그림은 조화롭고 평안한 세상이 오래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의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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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더욱 명절답게>
흔치 않은 긴 연휴, 이번 추석 연휴는 그 자체로 귀한 선물 같은 시간이 될 거예요. 잠시 쉬어가거나 여행을 떠나기에도, 오롯이 집에서 머물기에도 더할 나위 없는 기회이지요.
예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맞이하게 되는 명절, 같은 일상 속에서도 작은 변화를 더하면 ‘명절다운 명절’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음악. 가족과 함께 음식을 준비할 때에도, 이동하는 길 위에서도, 혹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더라도, 한 곡의 음악은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호호당이 준비한 신나는 추석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올 명절은 조금 더 풍성하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𝘛𝘳𝘢𝘤𝘬𝘭𝘪𝘴𝘵 ]
Bee Gees - Stayin' Alive
Tavares - More Than A Woman
KC & The Sunshine Band - Boogie Shoes
John Travolta, Olivia Newton-John - You're The One That I Want
Queen -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Elton John, Kiki Dee - Don't Go Breaking My Heart
Sister Sledge - We Are Family
CHIC - Le Freak
Candi Staton - Young Hearts Run Free
Boney M. - Sunny
Carpenters - Please Mr. Postman
McFadden & Whitehead - Ain't No Stoppin' Us Now
Chicago - Call on Me
[오래된 노래 플레이리스트 by 호호당]
어느 날, 우연히 발견한 낡은 편지 한 장.
손끝에서 펼쳐지는 오래된 글씨들 사이로
지난 계절의 노래가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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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보자기 워크샵 | 다음에 또 만나요!
9월 20일 토요일은 명절 같은 하루였습니다. 예단 포장을 위해 찾아주신 분들, 보자기 워크샵을 신청해주신 분들 덕분에 한 분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누며 호호당의 시간을 되짚어볼 수 있었어요.
워크샵에 오신 분들은 서로 처음 뵙는 사이였지만, 관심사를 공유하니 금세 친해지셨고 호호당에 대한 애정도 아낌없이 표현해주셔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뉴스레터 구독자 분을 직접 만나뵌 순간은 더없이 감동적이었어요. 앞으로도 더 많은 워크샵과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니, 뉴스레터와 인스타그램에서 소식을 기다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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❷ 호호당을 찾아라 👀
추석하면 보자기, 보자기하면 호호당. 9월 중순부터 면세점과 백화점을 거닐다보면, 호호당의 보자기로 곱게 싸인 수많은 브랜드들을 볼 수 있어요. 설화수, 산타 마리아 노벨라, 조 말론 같은 뷰티 브랜드부터 명절 선물의 상징인 설로인까지, 곳곳에서 호호당의 보자기를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답니다.
※ 기업 선물이나 협업 관련 문의는 기업 제품 개발 (B2B) 사이트 를 참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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❸ 2026 붉은 말의 해🐴 🐎
2026년 입춘 (2월 4일) 이후 태어날 말띠 아이를 위한 첫 선물, 이번에도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말이 힘차게 달리는 모습을 섬세한 자수로 수놓으며, 결 하나 색 하나까지 여러 차례의 디자인과 검수를 거쳐 아이와 말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담아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신 배냇저고리 세트는 10월 1일부터 순차 배송되며, 조기 품절이 예상되니 서둘러 만나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외에도 가제 손수건 등 다양한 구성을 마련했으니, 2026년 새해와 함께 태어날 소중한 아이에게 특별한 첫 선물로 준비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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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묶어보자!기™️ 간식 꾸러미 포장법>
장시간 이동이 많은 귀성길이나 여행길에는 간식이 꼭 필요하지요. 한국을 대표하는 간식, 약과를 예쁘게 담아 이동 중에도 꺼내 먹기 좋은 포장법을 알려드립니다.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어 두루 활용하기 좋습니다. 특히 원형 누비함을 이미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더욱 반가운 포장법이 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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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 준비물> 무엇이든 묶어보자!기 - 원형누비함을 이용한 포장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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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보름달 속에 가을 감나무와 새들이 노니는 풍경을 담은 제품입니다. 보자기를 창에 걸어두면 차양 기능을 하는 좋은 가림막이 되는 동시에 커다란 보름달이 떠있는 듯한 정취를 풍깁니다. 집안에 가을 분위기를 들여놓는 수렴(垂簾)으로, 혹은 햇과일이나 도시락을 담는 보자기 가방으로 만들어 사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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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을 도톰하게 넣은 누비로 세 가지 사이즈 함을 만들었습니다. 크기대로 포개어 보관해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예쁜 물건 담아 사용하기에 좋은 패브릭 함입니다. 선물을 담아 전할때도 좋고, 생활용품 담아 보관해두기에도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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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수복 자수 원형 누비함은 순면 누비와 면을 맞대 만든 패브릭 함으로, 총 3가지 사이즈가 있습니다. 깨지기 쉬운 물건을 담아 보관하거나, 선물할 때 유용합니다. 뚜껑 부분에 희, 수, 복 글자가 새겨져 있어 의미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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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호 준비물> 무엇이든 묶어보자!기 - 사각누비함을 이용한 선물 포장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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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CM) | 소 18.5 x 14 x 10.5 / 중 21 x 15 x 10.5 / 대 29 x 23 x 12.5
크기별로 활용도가 높은 사각 누비함입니다. 가장 큰 사이즈는 책이나 서류를 담아두기도 좋고, 선물을 위한 상자로 쓰기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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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절기 ‘한로’는 추석 연휴 속에 있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뒤 비타민이나 차처럼 여러 곳에서 준비한 작은 선물들을 한데 모아 전하고 싶을 때, 어떻게 담아야 할지 고민되셨지요? 호호당의 누비함에 보자기를 한 겹 깔고, 그 위에 선물들을 테트리스처럼 차곡차곡 올리면 근사한 선물 꾸러미가 완성됩니다. 크기에 따라 소·중·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받은 뒤에는 정리함으로 활용할 수 있어 버릴 것이 없는 지혜로운 포장이 됩니다.
미리 누비함을 준비해 두셨다가, 다음 호에 소개될 영상을 참고해 함께 만들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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𝙀𝙙𝙞𝙩𝙤𝙧'𝙨 𝙋𝙞𝙘𝙠 일상 속 작은 변화만으로 '명절을 가장 명절답게' 보내는 방법. 이번 추석, 여행 중에도 명절의 분위기를 놓치지 않고 연휴를 한껏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준비했어요. 실제로 이번 연휴 4일간 가족 여행을 떠나는 에디터가 직접 고르고 챙긴 구성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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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행이나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카드게임, 보드게임을 즐기곤 하지요. 이번 추석에는 특별히 윷놀이 세트를 챙겨보세요. 가볍고 컴팩트한 크기로 어디서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해외에서 만나는 친구들과도 한국의 놀이 문화를 함께 나누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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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자수 서비스로 가족의 이니셜을 새겨 보세요. 양단의 고운 결과 보자기의 단아한 형태가 어우러져, 작은 오너먼트 하나만으로도 은은한 명절의 기운이 퍼집니다. 가방이나 물건 위에 네임택처럼 달아두거나 올려두어도 멋스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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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의 방 모시 향낭 중 '소' 사이즈는 여행 시 캐리어에 넣어 가방 안에 좋은 향을 퍼트릴 수 있어요. 한지, 먹물, 난초. 선비의 방을 상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들을 향으로 표현했답니다. 숙소에 도착하면 옷걸이에 걸어 기분 좋은 향을 유지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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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백 사이즈의 본견 주머니는 여행 할 때 팔목에 걸어 선글라스, 립스틱 등 작은 소지품을 넣어 다니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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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을 넣기 좋은 모시 색동 파우치 소 사이즈와 빛을 받으면 은은하게 빛나는 노방 포켓 에코백 세트. 에코백은 안주머니 안에 쏙 집어 넣어 작게 만들어 쇼핑백 대용으로 쓰기도 좋고, 여행 내내 가볍게 들고다니기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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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참 할 이야기가 많은 뉴스레터였죠. 저희 이야기를 들어주신 여러분의 이야기도 듣고 싶습니다.
타입폼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 해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하여 호호당의 상품을 선물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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