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7 백로
안녕하세요, 님. 9월의 첫 번째 절기, 백로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절기 시작 시각에 맞춰 인사를 드려요. 절기 시작의 순간을 함께 나누고 싶었답니다. ‘흰 이슬’이라는 뜻의 백로는 이 무렵 아침 풀잎에 이슬이 맺히며 가을 기운이 완연해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아쉽게도 처서 매직은 찾아오지 않아, 여전히 낮 햇살은 따갑게 내리쬡니다. 하지만 작은 희망이 있다면, 며칠 전부터 아침과 밤 공기 속에 한결 선선한 바람이 스며들고 있다는 점이지요. 님도 느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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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9월, 마치 시간을 도둑맞은 듯 빠르게 흘러갑니다. 그 ‘도둑맞은 시간’에서 자연스레 떠오른 오늘의 민화는 김득신의 '자위부과도(刺蝟負瓜圖)'입니다. 오이밭에서 고슴도치가 등을 가득 벌려 오이를 서리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인데요. 넝쿨은 풍요로움을, 무수한 가시는 다복함을 상징합니다. 자기 몸에 오이를 박고 있는 고슴도치의 모습은 어딘가 애절하기도 하고 귀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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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진짜진짜최종.mp4>
아무리 ‘입추’, ‘처서’를 지나도 도무지 가을 같은 기분이 들지 않았는데, 9월이 되니 비로소 계절이 바뀌었구나 싶습니다. 마치 “여름진짜진짜최종.mp4”를 끝내고 새로운 계절 파일을 연 기분이에요. 이번 플레이리스트는 9월과 잘 어울리는 노래들로 채워봤어요. 아직은 너무 빠르게 찾아온 9월이 낯설지만, 음악과 함께 조금씩 받아들여 보아요. 🎧🎵
[𝘛𝘳𝘢𝘤𝘬𝘭𝘪𝘴𝘵 ]
Otis Redding - (Sittin' On) The Dock of the Bay
Simon & Garfunkel - The 59th Street Bridge Song (Feelin' Groovy)
Billy Joel - Vienna
Norah Jones - Sunrise
Fleetwood Mac - Dreams
Chicago - Saturday in the Park
Van Morrison - Brown Eyed Girl
Crosby, Stills, Nash & Young - Our House
Bob Dylan - If Not for You
[오래된 노래 플레이리스트 by 호호당]
어느 날, 우연히 발견한 낡은 편지 한 장.
손끝에서 펼쳐지는 오래된 글씨들 사이로
지난 계절의 노래가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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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 오이 넝쿨과 고슴도치를 담아낸 보자기입니다. 얇은 모시 면으로 제작되어 수수하면서도 기품이 있으며, 복을 기원하는 선물 포장은 물론 일상 속 다양한 패브릭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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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한복 아카이브 세일 팝업, 성황리에 종료!
저번 레터에서 소개해드렸던 한복 세일 행사가 종료되었습니다. 귀여운 친구들을 많이 볼 수 있었던 이번 아카이브 세일 팝업. 자신이 고른 한복이라 그런지, 몸의 반만 한 쇼핑백을 들고 들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한참을 웃었답니다. 이번 팝업 행사 외에도 호호당은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 플친 메시지 · 메일에서 소식 확인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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❷ <2025 추석 기획전> Open!
⤷ 25.09.01 Mon ~ 10.02 Thu 🌕✨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호호당의 새로운 기획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복(福)’ 자수 원형 목베개 2인 세트와, 희·수·복 글자가 담긴 유기수저 보자기 세트 등 추석에 딱 맞는 선물 세트가 준비되어 있어요. 가볍게 마음을 전하는 작은 선물부터, 은사님·부모님께 드리기 좋은 선물까지. 결이 고운 추석 선물, 호호당에서 시작해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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❸ 말띠 가제 손수건 Release 🐴 🌱
많이 기다려주신 2026 말띠 아가들을 위한 제품중 <말띠 가제 손수건>이 먼저 릴리즈 되었습니다. 예로부터 말띠 아이는 햇살처럼 밝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존재라 여겨졌습니다. 씩씩하고 당당하게,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힘을 타고난 아이에게 2026년 붉은 말의 기운을 담은 자수를 선물하세요.🎁
세트 구성으로 구매 시 무료 보자기 포장 서비스와 함께 말띠 아이를 위한 특별 태그까지 정성스럽게 준비해드립니다. 🐴 말띠 배냇저고리도 빠른 시일 내로 선보일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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𝙀𝙙𝙞𝙩𝙤𝙧'𝙨 𝙋𝙞𝙘𝙠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호호당의 스테디셀러를 특별히 단장했습니다. 유기 수저·목함 2인 세트, 화조도 양단 목베개 2인 세트가 이번에는 고운 양단 보자기 옷을 입고 찾아왔는데요. 두 제품에 한해 추석 전용 보자기로 정성스러운 포장을 더해드립니다. 🎁 이외에도 추석에 어울리는 귀여운 먹거리 패치 등 새로운 아이템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함께 구경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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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 누빈 베갯잇에 순면 안감을 덧대어 단정하게 완성했습니다. 수시로 세탁해 늘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베갯속은 국내산 메밀과 편백을 엄선해 제작하여 숙면과 지압 효과를 함께 선사합니다. 분리형 지퍼로 내용물을 조절할 수 있어 취향에 맞게 편안한 잠자리를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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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당의 유기 수저 세트는 전통 목함과 정성스러운 누비 수저집이 함께 구성됩니다. 두툼하게 누벼 만든 수저집은 수저를 안전하게 보호해주며, 일상 속 보관은 물론 피크닉이나 캠핑, 어르신 도시락을 준비할 때도 유용합니다. 목함은 책가도, 상화 책가도 또는 모란 중 한 가지를 선택해 함께 선물하실 수 있어, 특별한 순간을 더욱 품격 있게 완성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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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게 사세요, 건강하세요, 다복하게 사세요' 다정한 인사처럼 새겨진 자수는 전하는 이와 받는 이 모두에게 행복을 전합니다. 보자기 모서리에는 ‘희·수·복’ 자수가 놓여 있으며, 유기 수저 끝에는 희·수·복 각인 서비스를 더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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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이면 늘 곁에 함께하는 우리 먹거리, 곶감·약과·송편을 작은 패치로 담아냈습니다. 가방이나 도시락 가방 등 다양한 곳에 달아 귀여운 포인트로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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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을 이용한 전은 귀한 음식으로, 명절이나 잔칫날 또는 제삿날처럼 특별한 날 빠질 수 없는 음식입니다. 명절을 보내는 오늘날의 모습은 각자 다르겠지만, 기쁘고 좋은 날 귀한 것을 나누어 먹던 그 전통은 오래오래 간직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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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 배경화면 & 오늘의 한시
손 안에서 늘 함께할 수 있도록,
민화로 만든 휴대폰 배경화면을 준비했습니다.
매 절기 어울리는 민화와 하루를 함께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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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참 할 이야기가 많은 뉴스레터였죠. 저희 이야기를 들어주신 여러분의 이야기도 듣고 싶습니다.
타입폼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 해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하여 호호당의 상품을 선물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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