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3 대설
어제는 24절기 중 스물한 번째 절기인 대설이었습니다. 대설은 일 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절기이지만, 미세먼지가 내려앉아 오히려 한 겹 따뜻하게 느껴지는 날씨였어요.
다음 절기 ‘동지’를 끝으로, 올해 1월부터 여러분과 함께 걸어온 스물네 절기의 여정도 어느덧 마지막을 향하고 있습니다. 가장 마음에 남았던 절기와 민화, 그리고 한시는 무엇이었나요?
오늘은 호호당의 2026년 달력에 담긴 민화 중, 제가 특히 아끼는 한 점을 ‘오늘의 민화’로 골라 소개드립니다. 절기와는 다르게 포근한 날씨의 그림이라, 그림 위에 대설의 기운을 담아 하얀 눈을 소복하게 내려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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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화조영모어해도, 장승업(張承業), 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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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해를 맞기 전, 주변을 정돈하기 좋은 때입니다. 공간을 정리하다 보면 마음속 어지러웠던 생각들도 함께 가라앉는 순간이 찾아오지요. 차분히 앉아 다가올 한 해의 일정을 천천히 그려보며, 스스로에게 필요한 시간과 계획을 차곡차곡 채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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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list]
조성진 – Clair de lune (Suite bergamasque, CD 82: III) Jean-Yves Thibaudet – Consolations, S.172: No.3 in D-Flat Major (Lento, placido) Menahem Pressler – Deux arabesques, L.66: No.1 Andante con moto Jean-Yves Thibaudet – Gymnopédie No.1 (Lent et douloureux) クラ―ラ・ケルメンディ – Je te veux Daniel Barenboim – Préludes / Book 1, L.117: VIII. La fille aux cheveux de lin Krystian Zimerman – 4 Impromptus, D.899 (Op.90): No.3 in G-Flat Major (Andante) 조성진 – Une barque sur l’océan (Miroirs, M.43: III) Arcadi Volodos – Intermezzo in A Major (Sechs Klavierstücke, Op.118: II) Martin Jones – La Fille aux Cheveux de Lin, L.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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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𝐶𝑢𝑟𝑎𝑡𝑖𝑜𝑛 : 저마다의 겨울〕 𝟸𝟻.𝟷𝟷.𝟸𝟾 𝐹𝑟𝑖 ~ 𝟷𝟸.𝟸𝟾 𝑆𝑢𝑛
한 해를 돌아보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복을 나누고, 새해의 좋은 기운을 준비하는 계절. 올해의 마지막 계절을 보내는 방식은 모두 다르지만 함께일 때 더 따뜻해지는 겨울입니다.
호호당이 제안하는 겨울의 리추얼과 제품들이 여러분의 ‘저마다의 겨울’에 작은 온기와 복을 더해주길 바랍니다.
✥ 이번 기획전은 온라인·오프라인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며 ✥ 10만원 이상 구매 시 한정 펠트참을 선물로 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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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이미지는 펠트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설정 이미지이며 보자기 포장법과 원단은 제품별로 상이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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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는 12월 31일 자정, 시계의 종이 울릴 때마다 포도 한 알씩 총 열두 알을 먹으며 새해의 행운을 비는 귀여운 전통이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에도 한 해의 마지막 날에 하는 아름다운 풍습이 있는데요.
한 해의 마지막 밤(음력 12월 그믐)에는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고 곳곳에 촛불을 밝혀 묵은해의 액운을 쫓으며 새해의 복을 기원했다고 해요. 공간을 정리하며 마음속 묵은 감정을 털어내고, 촛불 아래에서 서운했던 마음을 나누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 금속공예가 김재윤 작가가 손으로 두드려 완성한 황동 촛대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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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𝐸𝑣𝑒𝑛𝑡 : 2026 절기 민화 달력 증정 ❖ 증정 수량 : 총 30부 (1인 1부) 필수 : 뉴스레터 구독 + 뉴스레터 내 구글폼 작성 이벤트 기간 : 12/10(수) ~ 12/17(수) 달력 발송 : 12/18(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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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𝗛𝗢𝗨𝗦𝗘 𝗡𝗘𝗪𝗦〕
호호당의 2026년 달력이 나왔어요! 뉴스레터에서 소개해 많은 사랑을 받은 민화들을 모아 달력 곳곳에 정성스레 배치하였습니다. 또한 지난해 절기 달력 속 한시를 보며 남겨주신 따뜻한 글들을 기억하며, 올해도 매달 아름다운 한시 한 편을 담았답니다.
예로부터 하지에는 부채를, 동지에는 달력을 선물하며 계절의 기운을 나누었다고 합니다. 동지를 맞아, 한 해의 좋은 기운을 모아 만든 호호당 달력을 선물로 드릴 예정입니다. 참여 링크는 오는 수요일, 12월 10일에 뉴스레터 구독자분들께 보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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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당의 2026 절기 민화 달력
₩34,000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가 지닌 불의 기운과 말의 기상이 더한 활력과 성장의 기운이 여러분의 한 해에 따뜻한 흐름이 되고, 시선이 닿는 자리마다 작은 절기의 이야기가 다가오는 날들을 밝히는 좋은 기운이 되기를 바랍니다.
자사몰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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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증정 무료대필] 2026 달력 금줄 세트
₩58,000 ₩55,000
올해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과 함께 나쁜 일이 들어오지 않기를 바라며 문 앞에 다는 '금줄'과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의 평안과 복을 비는 마음으로 달력을 선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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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절기 동지에는, 손수건으로 보온통을 포장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릴 예정이에요. 혹시 팥죽을 선물할 일이 있다면, 그때 미리 참고해두었다가 따라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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